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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MG MSZ-006L Z GUNDAM L.A.S.(제작기)

민봉기 2007. 9. 21. 01:07

 

 

안녕하세요?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이번에 저희 카페 운영진분들과 [즐프라] 회원분들과의 친목도모를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제타 프로젝트]!!!

개요는 제타건담에 나오는 모든 기체들을 각각 하나씩 맡아서 각자의 개성에 따라 제작하여 발표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저희 카페 프로젝트인 [자크2.0 프로젝트]를 결산하고 뒤늦게 합류를 하게 되었고...

남아있는 기체가 여의치 않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주인공 기체인 [제타건담]을 하나 더 제작하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불행하게도 초고수이신 [나타쿠]님과 함께 같은 기체를 만들어 비교될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아직도 잠자다말고 새벽에 벌떡벌떡 깨곤합니다...*^^* 

 

이번 작업의 컨셉을 잡기에는 너무 촉박한 시간이라 무작정 제작에 들어가서 이래저래 작업을 한 결과... 

도대체 수습하기에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난도질을 해버려서 그냥 더욱 가열차게 진행했답니다...T.T

 

이름하여 "제타건담 경장체(경량장갑시스템)" (ZETA GUNDAM L.A.S. :Light Armor System)이라고 부르며...

기체넘버는 [MSZ-006L]이라고 감히(?) 붙여보았습니다...

가능하면 기존 외부장갑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웨이브라이더로 변형시 전혀 문제없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랍니다...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랍니다...휘리릭~ 

 

1.  내부 프레임 가조립 사진

내부 프레임 가조립 사진...

손까지 연결되는 내부 프레임 구조가 없는 관계로 발과 손부분의 외부장갑을 살짝 덧붙여 보았습니다... 

 

2. 작업 준비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입니다...줄세트, 아트나이프, 커터, 레이져쏘우, 전동드릴과 버세트 등등입니다...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서 기존의 프라스틱 부품들을 필요한 만큼 따냅니다...

표현은 쉽게했지만 물론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위험할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셔야됩니다...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디테일 업 시켜줍니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하는 옵션파트들도 있고 아래사진처럼 정크부품들도 있습니다...

 

3. 얼굴 외부장갑 분할작업 

얼굴부분의 외부장갑을 사진과 같이 분할해줍니다... 

물론 앞서 소개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총동원해서 요령껏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트 나이프로 얼굴 성형수술을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까지 가서야 마무리했습니다...

분할된 공간으로 살짝 비춰보이는 부분을 위해서 내부프레임에 디테일 업을 해줍니다...

메인 안테나도 샤프하게 갈아주고... 옆모습이 아름답게(?) 좀 더 분할해주었습니다...

 

4. 몸통 외부장갑 분할작업

몸통부분에서 등에 해당하는 부품을 이리저리 잘래내어 줍니다...

목에 들어가는 노란색 부품도 몇군데 다듬어 주었습니다...

일명 [갑빠]라고 하는 가슴팍~ 부품을 요리조리 분할해 보았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아슬아슬한 부분은 우리 집사람이 직접 디자인해준거랍니다...좀 어려워 보이죠? *^^*

콕핏 해치부분도 이리저리 분할해줍니다...

허리부품은 에반겔리온을 떠올리며 과감하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코토부키야 옵션파트들을 이용해서 내부프레임에 디테일 업을 해줍니다...

분할해준 외부장갑 사이로 살짝 비치는 부분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밋밋했던 몸통 부품들이 조각조각 나누어지니 나름대로 디테일 업 된 기분입니다... 

등짝에 조금 비는 듯한 부품에는 옵션파트로 디테일 업을 시켜줍니다...

허리부품 분할에서는 가이드 핀의 위치를 아주 잘 고려해서 디자인해주어야 합니다...

 

분할했던 몸통장갑들이 웨이브라이더 형태로 가변시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변형했을 때 어떤 모습이 될지 매번 스탭마다 확인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팔 외부장갑 분할작업 

팔의 윗부분에는 살짝 분할해주었고...하박 부분에는 시원시원하게 따내주었습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최종적인 모습이 이렇게 되었답니다...

팔 안쪽 손목있는 부분에 동력선이 표현되어 있던 것을 다 파내주고...

스프링으로 심어주어 한층 보기좋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장 어려웠던 어깨장갑 분할작업입니다...초반에는 살살 해보았습니다...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대책없이 이리저리 따주고 있군요...

분할된 외부장갑의 일부분이 나머지 장갑과 적당한 유격이 생기도록...

살짝 옆에다 새로 타공을 해줍니다...새로운 위치에서 끼워지며 가동이 가능합니다...

유격사이로 살며시 비치는 부분에는 정크부품을 이용해서 꾸며줍니다...

나중에 변형시에 방해가 되지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를 주로 보시길 바랍니다...

예상대로... 쫙~ 펼쳐진듯한 일차적인 외형이 잡힌 것 같습니다...흐믓~

 

6. 스커트 외부장갑 분할작업

앞가리개 부분의 하얀부품을 이리저리 분할해줍니다...

옆 스커트 부품들도 분할해줍니다...

사이드 스커트의 부품도 분할해 준 다음...

내부에 연결되는 구조물이 없기에 황동선으로 지지시켜줍니다...

프라판을 재단하여 내부에 들어갈 부품을 만들고 디테일 업 시켜줍니다...

리어 스커트의 쌀벌한 통짜부품을 가열차게 분할합니다...

가운데 나눠진 부품은 차후에 자석으로 붙여줄 예정입니다...

덕분에 리어 스커트가 활짝하고 들립니다...물론 나중에 날개부품이 가려지면 끝이지만...쩝~

외부에는 에칭 옵션파츠들로 디테일 업 해주고 내부에는 코토부키야 옵션파츠로 꾸며줍니다...

이리하여 스커트까지 외부장갑 분할작업을 마쳤습니다...헉헉~ 

 

7. 다리 외부장갑 분할작업

비교적 손쉽게 안쪽에 고립된 모양을 따내는 방법입니다...

각 모서리에 드릴링을 해서 대략적인 경계를 만들어 준 다음...

모서리를 잇는 선 부분을 칼로 반복적으로 그어서 분할시켜 줍니다...

거칠어진 표면들은 단계별로 나누어서 줄과 사포질로 다듬어 줍니다...계속하시면 요령이 생깁니다요...*^^* 

다리 안쪽 커버 부품을 사진과 같이 분할시켜줍니다...

내부프레임과 연결되는 가이드 핀의 위치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다리의 바깥쪽 커버 부품을 사진과 같이 아주 조각조각 내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노란색 부품이 양쪽으로 잡아줘 고정시킬 수 있어서 좋은 효과를 냅니다...

다리의 양쪽 커버 부품들은 앞부분에서 아슬아슬하게 만나게 됩니다...

분할된 공간 사이로 살며시 비치는 내부프레임의 디테일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종아리 부품들을 다양하게 분할시켜 줍니다...

일차적으로 내부프레임에 끼워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내부프레임과 별다른 구별이 없어서 도색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인 다리의 파란부품을...

일정하게 띄워놓은 채 아랫부분을 제거해줍니다...차후에 디테일 업 시켜줄 생각입니다...

도색시 가장 골치꺼리가 될 수 있는 다리의 노란색 작은 부분들은 그냥 따내어줍니다...

나중에 내부프레임이 비치는 효과랑... 메카닉 디자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무릎 부분에 끼워지는 외부장갑 부분을 이리저리 잘라줍니다...

가운데 구멍을 뚫는 작업은 아주 섬세하고 어려운 것이라서 주의를 요합니다...

다리의 뒷면에 끼워지는 부스터 커버 부품은 버니어가 시원시원하게 잘 보이게 열어주었습니다...

나중에 버니어를 끼우고도 아래판이 위로 활짝 들려올려지게 부스터 커버 부품의 옆면도 수정했습니다...

발목덮개 부분에도 시원하게 따주고...

발등 부품도 가이드 핀의 위치에 따라 삼등분으로 분할해 주었습니다...

사실 제타는 뒤에 날개를 달고 있어서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 현상이 있습니다...그러면 자세잡기도 힘들죠...

그래서 발바닥 앞쪽에 자석을 심어주어 철판위에서 마음놓고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발부분에 분할작업을 더 해주었습니다...

다양한 분할작업을 통해 단순하던 외부장갑이 좀 더 볼만하게 된 것 같습니다...

차후에 웨이브라이더로 변형시 돋보이기 위해서 메탈버니어를 이식해주었습니다...

카페 운영진이신 대박급방긋[문선식]님께서 두번째버젼으로 직접 제작하신 고품격 메탈버니어랍니다...

모두 세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겹쳐서 표현할수록 멋진 모양새가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리의 뒷부분을 덮는 커버의 내부가 좀 비워져 보여...

볼펜과 옵션파츠를 이용해 실린더 비슷한 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치과안내가 새겨진 볼펜을 이용하다보니...좀 쑥스럽네요...*^^*

무릎팍~에 뭔가를 심어주고 싶어서 싹 밀어내고...

스프링과 정크부품을 이용하여 실린더를 표현해주었습니다...

어설프지만...실린더 냄새가 좀 나네요....*^^*

차후에 웨이브라이더로 변형시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날개 외부장갑 분할작업 

꼬리날개(스테빌라이져)의 빨간 부분을 분할해주고...어두운 부분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단순한 모양의 부품들이 한층 더 세밀하게 되었습니다... 

날개부에서 중간단계 부품을 좀 과감하게 분할해줍니다...

특별하게 모양을 계획하고 자른게 아니라서...마음에 들 때까지 다듬어 주었습니다...

날개부의 가장 안쪽 빨간부품을 포함하여 최종적으로 분할해준 모습입니다...

그냥 손이가는 느낌대로 진행은 했지만...

차후에 웨이브라이더로 변형되었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감안하여 작업해주었습니다... 

날개부의 바깥부분을 분할해줍니다...

너무 꽉 막힌 통짜부품이라서 내부프레임들이 시원하게 보이게 크게 뚫어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분할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MA모드일 때의 날개모양도 중간중간 체크가 필요합니다...

MS모드일 때 날개부를 더욱 멋지게 펼칠 수 있도록 약간의 수정을 더해주었습니다...

정크부품중에서 가장 알맞은 것을 골라 내부프레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외부장갑 분할작업을 모두 완성한 최종사진입니다... 

거의 한달동안 잔머리 써가면서 작업한 거라지만... 막상 사진찍어 놓으니까 별다르게 달라진게 없네요...T.T 

 

9. 도색 작업환경 소개  

우선 일반적인 작업들은 마루에 상을 펴놓고 합니다...물론 아이들때문에 매일매일 치우고 새로 차려야합니다...T.T

아파트 베란다에 차린 작업실입니다...에어공작소 컴프와 KPshop 스프레이부스로 무장했습니다... 

이번 작업을 위해 장만한 3M 고급 마스크...가운데 고무판막이 있어서 숨쉬기에 수월합니다...

코 받침대가 뽀송뽀송해서 얼굴에 자국이 덜생기는 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강추! 

 

10. 표면 정리작업

우선 모든 부품들을 다 하나씩 하나씩 분리시켜서 색상별로 분류합니다...

모든 부품들에 [1200번 서페이서]와 소량의 [메탈프라이머]를 섞어서 골고루 뿌립니다...

여기서 [메탈프라이머]를 조금씩 사용하는 이유는 도료의 결합력을 좋게하기 위함입니다... 

저는 도색시 [에어공작소]의 자석집게를 주로 사용합니다...상당히 편리합니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3M 스폰지 사포]입니다...비교적 편하게 표면정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서페이서 1200번을 올렸기에 [울트라 파인]과 [마이크로 파인]을 주로 사용했습니다...

일차적으로 분할작업 후 거친 줄로 다듬었기 때문에 사포작업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표면정리를 하다보면 각진 모서리나 패널라인들이 무너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다시 [아트나이프]나 [패널라이너(화살표)]로 일일히 손봐줘야 합니다...

날개파트같이 아주 넓은 부분은 예상보다 표면정리가 좀 까다롭습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고...2차 서페이서를 뿌려서 최종적인 표면을 만들어 줍니다...

 

11. 외부장갑 도색작업 

모두들 아시다시피...서페이서 위에 밝은 색을 뿌리면 발색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군제 수퍼화이트]로 기초화장을 하듯이...일차적으로 골고루 뿌려줍니다...

[피니셔스 컬러 퓨어옐로우]를 조색하여 노란색 부품에 뿌려 주었습니다...

파란색 부품들도 [군제 수퍼화이트]를 뿌린 후에...

[피니셔스컬러 수퍼 파인 코발트]를 두번에 걸쳐 골고루 뿌려줍니다...

빨간색 부품들도 [군제 수퍼화이트]로 밑색 뿌린 후...

[피니셔스컬러 퓨어레드]를 뿌려줍니다...빨간색은 경우에 따라 3차에 걸쳐 뿌리기도 합니다...

이번 제타 작업을 위해 새로 장만한 [피니셔스컬러 수퍼 딥 블루]로...

어두운색이라 별다른 밑색이 필요없이 두번에 걸쳐 뿌려주었습니다... 

아주 진한 남색으로 오묘한 느낌이 신기하게 좋습니다...

날개 끝부분 부품을 두가지 색으로 나눠주기 위해서...

마스킹하고 [피니셔스컬러 수퍼 딥 블루]를 뿌려주었습니다...

팔부품에 있는 노란색 부분을 표현해주기 위해서 마스킹이 필요합니다...

[군제 수퍼화이트]로 도색한 팔 부품을 마스킹 한 후에...

[피니셔스컬러 퓨어옐로우]로 그 부분만 살짝 뿌려줍니다...

마스킹을 모두 벗긴 후...노란색이 뿌려진 부분에 따로 마스킹을 다시 하고...

[피니셔스컬러 수퍼 코발트 블루]를 다시 뿌려주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흰색 부품들은... [군제 수퍼화이트]를 먼저 뿌려준 후에...

[가이아노츠 Ex 화이트]를 골고루 뿌려주었습니다...

피막의 강도에 있어서 [피니셔스컬러 화운데이션 화이트]와는 좀 다른 느낌이지만 발색은 아주 좋습니다... 

 

12. 내부 프레임 도색작업 

외부장갑 도색을 모두 끝낸 후에...해당되는 부품의 마스킹이 필요한 부분을 감싸줍니다...

내부프레임 부품 모두 [군제 수퍼 블랙]을 먼저 뿌려줍니다...

화살표에 있는 저 빨대다발이 무었인지 이제부터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SMP 하우스]에서 출시된 [락카특색 풀세트]중에서 은색계열 8가지 칼라입니다...

금색계열도 몇가지 포함되어 있지만...내부프레임용으로는 우선 은색계열로 가려합니다...

순서에따라 라벨링을 하고 각각의 색에 숫자를 붙여줍니다...

아이들이 요구르트 먹으려고 모아두었던 빨대를 몇개 가져다가 각색의 락카통에 살짝 담궜다가 말립니다...

사진과 같이 빨대다발을 만들어 8가지 색을 비교해 봅니다...

결국에는 은색계열 세가지를 선택했습니다...

1-1 SFSS (수퍼 파인 스테인레스 실버) / 2-1 SFTS (수퍼 파인 티타늄 실버) / 6 CS (크롬 실버)

내부프레임을 위 세가지 색의 그룹으로 분류하고 각각 도색해줍니다... 

은색계열로 칠해진 내부프레임 부품을 [군제 스모크 그레이]로 오버코트시켜서 명암을 넣어줍니다...

메탈릭 내부프레임 도색을 마무리하기 위해서 [타미야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필요한 부분에 뿌려줍니다... 

자...이제 메탈릭 도색에 대하여 알아봅시다...화려한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부품을 선택해 줍니다...

서페이서를 뿌리지않는 [서프레스(surfacer-less) 방법]을 사용합니다...

대신...프라표면과 결합력을 높이기위해 [군제 수퍼블랙]에 [메탈프라이머]를 소량 첨가해 뿌려줍니다...

위에서 선택했던 [SMP 하우스의 수퍼 파인 스테인레스 실버]를 곱게 뿌려준 다음...

[마스킹 졸 네오]를 이용해 필요한 부분에 발라서 마스킹을 해줍니다...

[군제 스모크 그레이]는 아시다시피 [클리어 블랙]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메탈릭 느낌의 명암을 표현하는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모크 그레이]로 명암을 준 후 면봉으로 [마스킹 졸 네오]를 살살 문질어 벗겨냅니다...

최종적으로 마스킹되어 있던 부분에는 밝은 느낌의 실버계열의 도료가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이제는 먹선작업을 하듯이 [타미야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필요한 부위에 구석구석 뿌려줍니다...

면봉에 [에나멜 신너]를 묻혀서 양각 몰드만 닦아줍니다...저는 라이타 기름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면 음각 몰드에는 무광 회색의 에나멜이 남아서 유광으로 처리된 디테일 한 양각 몰드를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하는 [메탈릭 도색 방법]을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한단계 수준높은 작업으로...미리 도색된 외부장갑에서 부분적으로 메탈릭 도색을 하는 과정입니다...

뭐 거창하게 특별한 것은 없고...필요한 부위를 제외하고 꼼꼼하게 마스킹을 해주면 됩니다...

[군제 수퍼 블랙]을 서프레스 방식으로 밑색에 깔고...

은색계열로 덮어주고 [군제 스모크 그레이]로 명암을 넣어줍니다...

[타미야 에나멜 저먼 그레이]로 골고루 뿌리고...

에나멜 신너로 양각몰드만 닦아주고 마스킹을 풀어주면 완성됩니다...

마스킹하기 까다로운 부분은 폭 넓은 마스킹으로 덮어준 다음...

아트 나이프로 테두리를 그어서 해당부위만 걷어내는 방식을 사용하면 좋습니다...

가슴부분에서 잘 안보이는 아래쪽 면이지만 나중에 변형시 살짝 보이는 부분이라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로써...내부프레임의 메탈릭 도색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눈부분은 [군제 수퍼 블랙]를 뿌린 후에 키트에 동봉된 스티커 실에서 눈부분만 잘라내어 붙여주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메인 카메라에 해당하는 부분도 마찬가지랍니다... 일본 모델러들도 널리 사용하는 손쉬운 방법이랍니다...강추!

 

13. 먹선작업

먹선으로는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검정색의 에나멜을 사용하지 않고...

[타미야 에나멜 플렛 어스(Flat Earth)]를 흘려넣기 방식으로 넣어줍니다...

요즘 한창 인기있는 방법이라 얼마나 해보고 싶었던지...나름대로 분위기 있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습니다...*^^*

빨간색같이 어두운계열에는 [플렛 어스]보다는 [저먼 그레이]가 더 효과가 좋습니다...

넓은 부분이 많은 부품에는 흘려넣기 보다는 에어브러쉬로 뿌려준 다음 닦아내는 것이 휠씬 수월합니다...

스커트의 안쪽 부분은 [저먼 그레이]로 살짝 죽여주는 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플렛 어스]로 넣는 먹선은 파란색이나 어두운 남색계열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날개부분에 살며시 만들어준 내부프레임 부분에도 최선을 다해 메탈릭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도색이 완료된 날개부분에서... 항상 일정한 모양새가 나올 수 있도록...

필요한 부위에 [네오디뮴 자석]을 양쪽에 심어주면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평상시에는 이렇게 접혀있다가...

폭주모드에는 날개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것을 연출해 보았습니다...

대략적인 도색작업은 거의 완료된 상태입니다...앞으로 데칼링과 마감작업 및 마무리작업들만 남았네요...

날개가 약간 악마적인 이미지를 연상시키려는 의도대로 좀 날카롭게 나왔습니다...흐믓~ 

요즘 나오는 시드계열의 날개있는 기체와 느낌이 비슷해지는 것도 나름대로 좋은 효과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14. 데칼링 작업 

도색이 완료된 각 부분들을 분리시켜서 데칼링 준비를 합니다...

키트에 동봉된 건식이나 스티커씰 데칼(왼쪽)보다는 제타건담2.0용 반다이제 습식데칼(오른쪽)을 사용하려합니다...

아래에는 운영진이신 키드[박기동]님께서 이번 제타 컨셉에 맞게 제작하여 주신 커스텀 습식데칼입니다... 

습식데칼을 사용하는 방법을 한번 정리해봅시다...

필요한 준비물로는... [군제 마크 세터]와 약간의 물, 면봉과 휴지, 아트나이프와 핀셋...정도입니다...

해당하는 부위에 [마크 세터]를 살짝 발라줍니다...

필요한 데칼을 잘 잘라내어 물에 넣어서 불리고 약 30초정도 기다린 다음 밀어서 위치시킵니다...

처음에는 젖은 면봉으로 잘 다듬어주고...나중에는 마른 면봉으로 정리해주면 됩니다...

사진과 같이 패널라인으로 분리된 부분에 커다란 데칼을 사용하려면...칼로 미리 분리시켜줍니다...

패널라인에 해당하는 부위를 미리 띄워준 다음 데칼링을 하면 접히는 것보다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상체부분에 데칼링해준 모습...

하체부분에 데칼링해 준 모습... 

키드님의 커스텀 데칼이 분할작업한 외부장갑에 아주 잘 어울려서 기분이 좋더군요...*^^* 

 

15. 마감작업

[SMP 하우스의 무광 우레탄 클리어]를 사용하여 마감작업을 해줍니다...

[주제:경화제:신너] 비율을 [5 : 1 : 1.5]로 만들어 주었습니다...비율이 아주 중요합니다...

[우레탄 클리어]는 피막의 두께와 강도가 아주 좋지만 건조시간이 좀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거의 하루정도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그 전에 건들면 지문의 압박이...T.T

조금씩 얇게 여러번 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저는 하루 꼬박 밤새고 뿌려서 새벽에서야 이 사진을 찍었답니다...

 

16. 메탈 버니어 도색작업

마감제가 마를 동안 메탈 버니어 도색을 해줍니다...대박급방긋[문선식]님의 두번째버젼 버니어입니다...

중간에 들어갈 부품들에 우선 하얀색으로 밑색을 깔아줍니다... 

[군제 형광 오렌지]로 바깥부분을 중점적으로 뿌려준 다음...

[피니셔스컬러 퓨어 레드]로 끝자락에 강조해주면 좋은 효과가 납니다... 

메탈버니어 바깥으로 삐져나온 것을 신너로 잘 닦아줍니다...

리어 스커트에 들어갈 5개의 버니어는 테두리를 닦아주고...다리 뒷부분에 들어갈 2개는 닦지 않습니다...  

 

17. 실드 제작과정 

실드의 분할 작업을 시작해 줍니다...그동안의 제작과정을 보신 분들은 이제 다 아실껍니다...

실드의 빨간색 부품도 이리저리 분할시켜줍니다...

추가적으로 몇군데 더욱 많이 분할해줍니다...이러다간 실드가 제기능을 못 할 수도...*^^*

차후에 웨이브라이더 형태로의 변형을 고려해서 디자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드의 외부장갑 도색 후에... 내부프레임도 메탈릭 도색을 해주었습니다...

발라주는 록타이트 순간접착제를 장만한 기념으로 메탈 비즈를 안에다 넣어줍니다...

메탈비즈는 [모델업제 금색 메탈 파이프]입니다...

분할해준 틈새로 살며시 보이는 금색 메탈 비즈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데칼링을 해주는 모습입니다...키드님의 [제타 프로젝트] 전용 데칼입니다...

실드의 최종 완성 모습...

 

18. 빔 라이플 제작과정

빔 라이플의 외부장갑도 분할해줍니다...

이리저리 분할해주면 다양한 모양의 디테일이 됩니다...

[그레네이드 팩]의 외부에도 살짝 따주면 내부의 부품이 비춰보이면서 보기좋게 됩니다...

빔 라이플에 있는 노란색 부분은 마스킹으로 해결해줍니다...

조금 여러번의 단계를 거쳐서 도색해야 하지만...결과는 아주 좋습니다...도색완성~

 

19. 하이퍼 메가런쳐 제작과정

[하이퍼 메가런쳐]의 [에너지 팩]에 해당하는 부위가 그냥 한덩어리로 붙어있어서 분할시켜 주었습니다...

중간에 살짝 따주어서 모양도 이쁘게 만들어 줍니다...

[네오디뮴 자석]으로 위치를 잡아주어 탈부착이 자유롭게 해주었습니다...

[코토부키야 옵션파트]중에서 관절제작용 파츠를 이용해서 가동이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폴짝 들어 올려집니다...부딪히는 부분에 각을 좀 주면 안정되게 오픈이 됩니다...

도색을 완료하고나서... [에너비 팩]을 포함해서 해치를 활짝 열어보았습니다...  

동력선에 해당하는 부위를 잘라버리고 철사와 스프링으로 디테일 업 시켜주었습니다...

키드님의 커스텀 데칼로 멋지게 치장해줍니다...

모든 작업을 완료한 최종적인 웨폰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다음편에는 살벌하게 많은 [완성사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모형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리플먹고 사는 뚱뗑이 올림...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