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이번에 저희 카페 운영진분들과 [즐프라] 회원분들과의 친목도모를 위해 공동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제타 프로젝트]!!!
개요는 제타건담에 나오는 모든 기체들을 각각 하나씩 맡아서 각자의 개성에 따라 제작하여 발표한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저희 카페 프로젝트인 [자크2.0 프로젝트]를 결산하고 뒤늦게 합류를 하게 되었고...
남아있는 기체가 여의치 않은 관계로 어쩔 수 없이 주인공 기체인 [제타건담]을 하나 더 제작하게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불행하게도 초고수이신 [나타쿠]님과 함께 같은 기체를 만들어 비교될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압박감에...
아직도 잠자다말고 새벽에 벌떡벌떡 깨곤합니다...*^^*
이번 작업의 컨셉을 잡기에는 너무 촉박한 시간이라 무작정 제작에 들어가서 이래저래 작업을 한 결과...
도대체 수습하기에 불가능할 정도로 너무 난도질을 해버려서 그냥 더욱 가열차게 진행했답니다...T.T
이름하여 "제타건담 경장체(경량장갑시스템)" (ZETA GUNDAM L.A.S. :Light Armor System)이라고 부르며...
기체넘버는 [MSZ-006L]이라고 감히(?) 붙여보았습니다...
가능하면 기존 외부장갑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여 웨이브라이더로 변형시 전혀 문제없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랍니다...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랍니다...휘리릭~
1. 내부 프레임 가조립 사진
내부 프레임 가조립 사진...
손까지 연결되는 내부 프레임 구조가 없는 관계로 발과 손부분의 외부장갑을 살짝 덧붙여 보았습니다...
2. 작업 준비
작업에 필요한 다양한 도구들입니다...줄세트, 아트나이프, 커터, 레이져쏘우, 전동드릴과 버세트 등등입니다...
다양한 도구들을 이용해서 기존의 프라스틱 부품들을 필요한 만큼 따냅니다...
표현은 쉽게했지만 물론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위험할 수도 있으니 항상 조심하셔야됩니다...
다양한 재료들을 이용해서 디테일 업 시켜줍니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하는 옵션파트들도 있고 아래사진처럼 정크부품들도 있습니다...
3. 얼굴 외부장갑 분할작업
얼굴부분의 외부장갑을 사진과 같이 분할해줍니다...
물론 앞서 소개한 여러가지 도구들을 총동원해서 요령껏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트 나이프로 얼굴 성형수술을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으나 결론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까지 가서야 마무리했습니다...
분할된 공간으로 살짝 비춰보이는 부분을 위해서 내부프레임에 디테일 업을 해줍니다...
메인 안테나도 샤프하게 갈아주고... 옆모습이 아름답게(?) 좀 더 분할해주었습니다...
4. 몸통 외부장갑 분할작업
몸통부분에서 등에 해당하는 부품을 이리저리 잘래내어 줍니다...
목에 들어가는 노란색 부품도 몇군데 다듬어 주었습니다...
일명 [갑빠]라고 하는 가슴팍~ 부품을 요리조리 분할해 보았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아슬아슬한 부분은 우리 집사람이 직접 디자인해준거랍니다...좀 어려워 보이죠? *^^*
콕핏 해치부분도 이리저리 분할해줍니다...
허리부품은 에반겔리온을 떠올리며 과감하게 다듬어 주었습니다...
코토부키야 옵션파트들을 이용해서 내부프레임에 디테일 업을 해줍니다...
분할해준 외부장갑 사이로 살짝 비치는 부분에 신경을 좀 썼습니다...
밋밋했던 몸통 부품들이 조각조각 나누어지니 나름대로 디테일 업 된 기분입니다...
등짝에 조금 비는 듯한 부품에는 옵션파트로 디테일 업을 시켜줍니다...
허리부품 분할에서는 가이드 핀의 위치를 아주 잘 고려해서 디자인해주어야 합니다...
분할했던 몸통장갑들이 웨이브라이더 형태로 가변시 사진과 같은 모양이 됩니다...
변형했을 때 어떤 모습이 될지 매번 스탭마다 확인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팔 외부장갑 분할작업
팔의 윗부분에는 살짝 분할해주었고...하박 부분에는 시원시원하게 따내주었습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최종적인 모습이 이렇게 되었답니다...
팔 안쪽 손목있는 부분에 동력선이 표현되어 있던 것을 다 파내주고...
스프링으로 심어주어 한층 보기좋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가장 어려웠던 어깨장갑 분할작업입니다...초반에는 살살 해보았습니다...
갈수록 점입가경입니다...대책없이 이리저리 따주고 있군요...
분할된 외부장갑의 일부분이 나머지 장갑과 적당한 유격이 생기도록...
살짝 옆에다 새로 타공을 해줍니다...새로운 위치에서 끼워지며 가동이 가능합니다...
유격사이로 살며시 비치는 부분에는 정크부품을 이용해서 꾸며줍니다...
나중에 변형시에 방해가 되지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깨를 주로 보시길 바랍니다...
예상대로... 쫙~ 펼쳐진듯한 일차적인 외형이 잡힌 것 같습니다...흐믓~
6. 스커트 외부장갑 분할작업
앞가리개 부분의 하얀부품을 이리저리 분할해줍니다...
옆 스커트 부품들도 분할해줍니다...
사이드 스커트의 부품도 분할해 준 다음...
내부에 연결되는 구조물이 없기에 황동선으로 지지시켜줍니다...
프라판을 재단하여 내부에 들어갈 부품을 만들고 디테일 업 시켜줍니다...
리어 스커트의 쌀벌한 통짜부품을 가열차게 분할합니다...
가운데 나눠진 부품은 차후에 자석으로 붙여줄 예정입니다...
덕분에 리어 스커트가 활짝하고 들립니다...물론 나중에 날개부품이 가려지면 끝이지만...쩝~
외부에는 에칭 옵션파츠들로 디테일 업 해주고 내부에는 코토부키야 옵션파츠로 꾸며줍니다...
이리하여 스커트까지 외부장갑 분할작업을 마쳤습니다...헉헉~
7. 다리 외부장갑 분할작업
비교적 손쉽게 안쪽에 고립된 모양을 따내는 방법입니다...
각 모서리에 드릴링을 해서 대략적인 경계를 만들어 준 다음...
모서리를 잇는 선 부분을 칼로 반복적으로 그어서 분할시켜 줍니다...
거칠어진 표면들은 단계별로 나누어서 줄과 사포질로 다듬어 줍니다...계속하시면 요령이 생깁니다요...*^^*
다리 안쪽 커버 부품을 사진과 같이 분할시켜줍니다...
내부프레임과 연결되는 가이드 핀의 위치를 잘 고려해야 합니다...
다리의 바깥쪽 커버 부품을 사진과 같이 아주 조각조각 내주었습니다...
다행스럽게 노란색 부품이 양쪽으로 잡아줘 고정시킬 수 있어서 좋은 효과를 냅니다...
다리의 양쪽 커버 부품들은 앞부분에서 아슬아슬하게 만나게 됩니다...
분할된 공간 사이로 살며시 비치는 내부프레임의 디테일이 아주 중요한 포인트랍니다...
종아리 부품들을 다양하게 분할시켜 줍니다...
일차적으로 내부프레임에 끼워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내부프레임과 별다른 구별이 없어서 도색하기 가장 어려운 부분인 다리의 파란부품을...
일정하게 띄워놓은 채 아랫부분을 제거해줍니다...차후에 디테일 업 시켜줄 생각입니다...
도색시 가장 골치꺼리가 될 수 있는 다리의 노란색 작은 부분들은 그냥 따내어줍니다...
나중에 내부프레임이 비치는 효과랑... 메카닉 디자인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무릎 부분에 끼워지는 외부장갑 부분을 이리저리 잘라줍니다...
가운데 구멍을 뚫는 작업은 아주 섬세하고 어려운 것이라서 주의를 요합니다...
다리의 뒷면에 끼워지는 부스터 커버 부품은 버니어가 시원시원하게 잘 보이게 열어주었습니다...
나중에 버니어를 끼우고도 아래판이 위로 활짝 들려올려지게 부스터 커버 부품의 옆면도 수정했습니다...
발목덮개 부분에도 시원하게 따주고...
발등 부품도 가이드 핀의 위치에 따라 삼등분으로 분할해 주었습니다...
사실 제타는 뒤에 날개를 달고 있어서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 현상이 있습니다...그러면 자세잡기도 힘들죠...
그래서 발바닥 앞쪽에 자석을 심어주어 철판위에서 마음놓고 자세를 잡을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 외에도 발부분에 분할작업을 더 해주었습니다...
다양한 분할작업을 통해 단순하던 외부장갑이 좀 더 볼만하게 된 것 같습니다...
차후에 웨이브라이더로 변형시 돋보이기 위해서 메탈버니어를 이식해주었습니다...
카페 운영진이신 대박급방긋[문선식]님께서 두번째버젼으로 직접 제작하신 고품격 메탈버니어랍니다...
모두 세가지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겹쳐서 표현할수록 멋진 모양새가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리의 뒷부분을 덮는 커버의 내부가 좀 비워져 보여...
볼펜과 옵션파츠를 이용해 실린더 비슷한 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리 치과안내가 새겨진 볼펜을 이용하다보니...좀 쑥스럽네요...*^^*
무릎팍~에 뭔가를 심어주고 싶어서 싹 밀어내고...
스프링과 정크부품을 이용하여 실린더를 표현해주었습니다...
어설프지만...실린더 냄새가 좀 나네요....*^^*
차후에 웨이브라이더로 변형시 방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날개 외부장갑 분할작업
꼬리날개(스테빌라이져)의 빨간 부분을 분할해주고...어두운 부분은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단순한 모양의 부품들이 한층 더 세밀하게 되었습니다...
날개부에서 중간단계 부품을 좀 과감하게 분할해줍니다...
특별하게 모양을 계획하고 자른게 아니라서...마음에 들 때까지 다듬어 주었습니다...
날개부의 가장 안쪽 빨간부품을 포함하여 최종적으로 분할해준 모습입니다...
그냥 손이가는 느낌대로 진행은 했지만...
차후에 웨이브라이더로 변형되었을 때 어색하지 않도록 감안하여 작업해주었습니다...
날개부의 바깥부분을 분할해줍니다...
너무 꽉 막힌 통짜부품이라서 내부프레임들이 시원하게 보이게 크게 뚫어주었습니다...
최종적으로 분할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MA모드일 때의 날개모양도 중간중간 체크가 필요합니다...
MS모드일 때 날개부를 더욱 멋지게 펼칠 수 있도록 약간의 수정을 더해주었습니다...
정크부품중에서 가장 알맞은 것을 골라 내부프레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외부장갑 분할작업을 모두 완성한 최종사진입니다...
거의 한달동안 잔머리 써가면서 작업한 거라지만... 막상 사진찍어 놓으니까 별다르게 달라진게 없네요...T.T
지금까지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불행히도 이곳 사이트에는 트래픽 문제로 인하여 사진을 반밖에 올리지 못하게되어 아쉽네요...
이 이후의 자세한 도색과정과 웨폰의 모든 제작과정은 다음카페 [민봉기의 건프라월드]내에 있는...
[민봉기의 제작완성 갤러리]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한번 구경하러 오시면 영광이겠습니다...
모두들 즐겁고 건강한 모형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리플먹고 사는 뚱뗑이 올림...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