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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DUCATI DESMOSEDICI Ver.J.RIDDEN 제작기 1탄(가조립 및 개수)

민봉기 2008. 4. 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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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그동안... 작업사진만 무쟈게~ 찍어놓고 편집하기가 엄두가 안나서 망설이다가... 드디어 맘잡고 제작기를 올려드립니다...

 

아니 왜?... 도대체?...어쩌다가?...뜬금없이...  오토바이냐? 하시는 분들이 계실껍니다...

하지만...사실... 4년전에 [1/12 스즈키 하야부사]를 한번 만들어 본 적이 있었습니다...

[민봉기의 제작완성 갤러리]에 잘 찾아보시면 누가 볼까 무서울 정도로 아주 엉성한 작품이 있습니다...

그 때는  잘 몰라서 그냥 외부장갑(카울)만 도색해서 붙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기본적인 모델링 테크닉은 습득했기에... 이번엔 되도록 정성스럽게 제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토모델을 주로 하시는 분들 정말 대단하시단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까다롭고 섬세한 작업인 줄 모르고 도전했다가 거의 두달간 사경을 헤메게 되었네요...*^^* 

 

이번에는 [제4회 운영진 정기 프로젝트]로...

1/12 스케일의 오토바이 프라모델을 이용하여 건담에 등장하는 기체를 다양하게 표현하려고 하는 취지로 시작합니다...

일단 저는... 1/12 두카티 데스모세디치(Ducati Desmosedici)란 오토바이 모델에다 진홍의 번개 [조니 라이덴 전용기] 컬러링을 입힐 계획입니다...

우선 강렬하게 빨간색으로 어필하는 컬러링과 모노아이를 표현할 수 있는 카울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어서 [두카티]를 선택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내부 디테일에다 강렬한 와인색을 연상시키는 클리어 레드 오버코트로 카울도색하고 조니라이덴 데칼링을 할 계획입니다...

 

우선 건담 프라모델만 하시는 분들께 오토바이 모텔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가조립 과정부터 제작기를 올립니다...

오토 모델링 고수분들께서는 그냥 어설픈 초보가 좌충우돌 제작기를 기록으로 남기려고 만든 거구나하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즐감하세요...꾸벅~

  

 

A: [1/12 두카티 데스모세디치] 박스아트입니다... 정말 얼마만에 접해보는 오토바이 모델인지...

B: 모두 아시겠지만 반다이 건프라에 비하면 좀 황당하게 몇가지 색으로만 표현되어 있습니다...두카티는 세가지 색으로된 런너가 들어있습니다... 

C: 박스 측면에는 두카티의 자세한 컬러 설명이 나와있습니다...오토바이에는 문외한이라서 처음에는 마르고 닳도록 보면서 익혔습니다...

 

 

A: 조립설명서가 건프라에 비해서 아주 난해한 편입니다...도색에 필요한 색지정까지 동시에 나와있어서 상당히 복잡하죠...

B: 주로 은색에 해당하는 부품은 고급스런 사출색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그나마 멕기로 표현되어 있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C: 검은색에 해당하는 부품들입니다... 검은색은 나중에 도색후 무광/반광/유광으로 다양하게 마감처리해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D: 물론 건프라에도 있지만...아주 미세한 나사들이 다양한 사이즈로 많습니다...귀여운 드라이버도 동봉되어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A: 우선 조립하기 전에 설명서를 천천히 정독하고 필요한 색상을 주변에다 미리 적어두면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매번 색상표 찾아 생각하려면 머리에 쥐가...

B: 런너의 내용을 미리 살펴보면... 섬세한 디테일이 우리의 심금을 울립니다...과연 [타미야]로군!

C: [반다이 건프라]와는 다르게 스냅식 키트가 아니고 접착제로 붙여가면서 제작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타미야]답게 모든게 딱딱~ 맞아 떨어집니다...

D: 엔진을 만들고 나서 왜그리 뿌듯하던지... 심장같은 느낌이 느껴져서 그런가?... 뭔가 강렬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

 

 

* 앞으로... 각부명칭은 설명서에서 표기된 그대로 참조해서 알려드립니다...

A: [엔진] 위에다가 [에어 인테이크]와 [램 에어박스]를 붙여올리고 빨간색 [프레임]으로 감쌉니다...[핸들바]까지 조립해주었습니다...

B: [연료탱크]를 올리고 [머플러](일명 마후라~)를 붙여줍니다...4개의 [머플러]가 환상적인 곡선미를 뽐냅니다...

C: 앞바퀴를 [프론트 휠]이라고 하네요... 앞바퀴를 잡아주는 [프론트 포크]라고하는 막대기 두개를 연결합니다...

D: [프론트 포크]를 본체에 붙여주면 일단 반은 조립된 거랍니다... 

 

 

A: [리어 댐퍼](일명 쇼바~)는 다양한 재질로 표현되어 있어서 조립하는 것도 아주 즐겁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이 실제로 잘 작동하지는 않습니다...그냥 모양만~

B: [리어 댐퍼]를 [스윙 암]에 고정시키기 위해 나사를 이용합니다...6살 아들녀석 때문에 이 부품이 부셔져서 키트를 하나 더 구입해야했던 아픈 기억이 나네요...T.T

C: [체인]을 걸어주고 [리어 휠]이라고 부르는 뒷바퀴를 조립해줍니다...

D:  이제 앞부분과 뒷부분을 나사로 고정시켜주면 일단 전체적인 내부 프레임은 완성입니다...

 

 

A: [상부 카울]과 [후부 카울]을 붙여주고 안장을 올립니다... [사이드 카울]과 [하부 카울]을 준비합니다...

B: [사이드 카울]을 덮기 전의 우측면 사진입니다...

C: 오른쪽 [사이드 카울]을 덮고 좌측면 사진입니다...

D: [하부 카울]을 덮기 전의 사진입니다... 접착하지 않고 끼워지는 형식이라서 느낌이 좋습니다...

 

 

일단...가조립까지 완성한 상태입니다...자잘한 부품들은 아직 붙이지 않은 상태라서 디테일이 거의 없습니다...

참...미리 자수합니다!!! 제가 잘 몰라서 [스텐드]를 꺼꾸로 끼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나중에 실차사진을 보고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이 정도로 오토바이에는 문외한이라서 그러니 애교로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꾸벅~  

 

싱크로율 점검샷...

여러가지 건담을 다 태워보았는데 그나마 [엑시아 건담]이 제일 잘 어울리더군요...

 

 

A: 타미야에서 정식발매한 옵션파츠 두개 중 하나인 [스텐드 세트]입니다...

B: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입니다... 옵션 부품과 설명서...새로운 데칼이 들어있습니다...

C: 자세한 것은 모르겠지만... 2005년도 레이싱 대회에 사용된 마킹을 할 수 있는 추가 데칼인 것 같습니다...

 

 

A,B: [모델링 가위]를 이용해서 자르라고 했지만... 없으니... 그냥 가위로 잘라 주었습니다...

C,D: 천냥하우스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줄 세트]를 꺼내서... 섬세하게 갈아주었습니다...

 

 

A,B: 대형마트의 공구파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플라이어]로 미리 그어진 선을 따라 구부려 줍니다... 

C,D: [암 파트]를 구부릴 때는 플라스틱 부품에 있는 [지그]를 이용하라고 하네요...[지그]를 넣고 구부려준 다음에 살짝 빼주면 모양이 멋지게 잡힙니다...

 

 

A,B: 바퀴를 끼워주고...

C,D: 멕기로 도색된 부분은 살짝 긁어서 벗겨준 다음에 붙여주어야 합니다...완성! *^^*

 

 

옵션파츠 스텐드(화살표)와 기존 플라스틱 스텐드와의 차이를 다양한 각도에서 비교해보세요... 

결론은...디테일이 아주 좋다는 겁니다...가격이 만만치 않으니 잘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A: 타미야에서 정식으로 발매하는 두번째 옵션파츠는 [프론트 포크 세트]입니다...

B: 설명서를 보면...핸들에 끼워지는 [포크 캡]이 들어있고... [리어 댐퍼]를 디테일 업 시켜주는 [코일 스프링]과 [완충 탱크]가 들어 있습니다...

C: [리져버 탱크]라고 부르는 완충 탱크가 금속으로 아주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색상도 아주 곱네요...

D: 기존의 검은색 [코일 스프링]과는 달리 실제 두카티 바이크에서 처럼 노란색 [코일 스프링]으로 교체해주니 분위기가 확~ 사네요...*^^*

 

 

A: 설명서를 보면...앞바퀴를 고정하는 부품에 금색의 [내부 파이프]를 끼우고 검은색 금속으로 된 [외부 파이프]를 끼웁니다...

B: 기존에 키트에 들어있는 한가지 통짜 부품으로 된 [프론트 포크] 부품(화살표)과의 비교입니다... 

C: 각 부품들은 [스타퍼 핀](화살표)으로 고정시켜 줍니다...

D: [프론트 포크]와 [리어 댐퍼]의 조립완성 사진입니다...[완충 탱크]도 금속 부품으로 색상이 아주 이쁩니다...

 

 

A: 이제...타이어의 [파팅라인]을 갈아줍시다... 고무재질이라서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B: 3M에서 나오는 스펀지 블럭사포 세트입니다...거의 수세미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 그 중에서 가장 강한 사포로 팍팍 갈아줍니다...

D: 점점 단계적으로 잘 다듬어주면 이렇게 곱게 마무리 됩니다... 생각보다 어려운 작업이지만 하고나면 아주 효과만점이랍니다...강추!

 

 

A: 이제...제가 좋아하는 [펀칭]을 하려합니다... 정확한 수치는 잘 모르지만 제일 가는 드릴 팁을 전동공구에 꽂아서 사용합니다...

B: 뒷바퀴 브레이크 디스크에 살벌한 펀칭을 해줍니다... 작업내내 눈이 몰려서 혼났습니다...T.T

C: 체인에서 엔진부분에 위치하는 디스크에도 펀칭을 해줍니다...

D: 뒷바퀴 덮개에 볼트가 들어가는 부분에도 펀칭해서 나중에 디테일 업을 해줄 생각입니다...

 

 

A: [머플러] 디테일 업을 하기에 앞서...우선 접합선 수정을 해줍니다...

B: 접합선 수정을 완료하고 표면정리까지 해주었습니다...

C: 일본잡지 중에서 오토바이 레이싱 대회를 기준으로 소개한 실제 바이크 사진이 있는 잡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머플러 상세사진을 보고 필~받은 거랍니다...

D: 사진을 참조하여 각 머플러의 용접선을 미리 그려줍니다...

 

 

A: 모두들 아시겠지만...[SSP-HG]라는 순접퍼티를 준비합니다...

B: 파우더 한스푼에 액체 몇방울을 섞어서 잘 혼합하면 퍼티의 용도로 아주 좋습니다...게다가 1분이내에 굳기 때문에 아주 유용한 제품이죠... 

C: [마이크로 브러쉬]로 용접선을 살살 그려줍니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재료인데 한통 챙겨와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네요...*^^*

D: 생각보다 두껍게 나와서 좀 속상하지만...그럭저럭 봐줄만 하다고 스스로 위안합니다...*^^*

 

 

A: 오토바이 카울은 주로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3M 스펀지 사포]를 이용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포입자는 파인>수퍼파인>울트라파인>마이크로파인 순으로 단계적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B: [수지 접착제]로 각 부품들을 잘 붙이고 단차가 있을만한 주변에도 골고루 발라줍니다...

C: 줄로 일차적으로 갈아서 커다란 단차를 줄입니다...

D: 접합선 수정을 우선으로 기본적인 표면정리를 해줍니다... 

 

 

A: [MG 자크2 Ver2.0]의 머리 부품입니다...조니라이덴은 고기동성을 좋아하기 때문에(?)... 지휘관용 뿔을 달아주려합니다...

B: [상부 카울]의 적당한 위치에 드릴과 칼을 이용해 구멍을 뚫어줍니다...

C: 뚫어준 구멍에 맞추어 뿔의 아래부분도 조각을 해주어야 기분좋게 들어갑니다...

D: 스펀지 사포로 가열차게 표면정리를 해줍니다... 거의 4단계의 과정을 3번정도 반복을 해주었던 것 같습니다...헉헉~ 

 

 

이로서...카울의 표면정리까지 끝났네요... 이제 본격적인 도색작업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역시나... 거의 처음 만드는 것이라... 제작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거꾸로 끼운 스텐드에서 아픈 기억이...T.T)

하지만 이렇게 좋은 결과만 사진으로 올리니... 제가 혹시 잘 만드는 줄 아시는 분이 계실까봐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처럼 오토바이를 잘 모르고 망설이기만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제작기를 올리는 것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이번 [커스텀 바이크 프로젝트]에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리플먹고사는 뚱땡이올림...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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