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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 DUCATI DESMOSEDICI Ver.J.RIDDEN 제작기 3탄 (디테일업)

민봉기 2008. 6. 6. 12:57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지난번 제작기 2탄에서 소개한 기본적인 내부작업에 이어...

이번에는 내부작업에서 완성한 각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과... 허접한 [디테일 업] 작업을 소개해드립니다...

 

사실 거창하게 [디테일 업]이라고 하긴 했지만... [디테일 다운~]되는 아리송한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T.T

역시 한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그 만큼의 흘린 땀방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이번에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아주 보람되기도 했답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건담 프라모델만 하시는 분들께 오토 모델링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제작기를 올립니다...

오토 모델링 고수분들께서는 그냥 어설픈 초보가 기록으로 남기려고 만든거구나하고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즐감하세요...꾸벅~

 

 

[엔진]파트입니다... 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바이크의 시작은 [엔진]에서...!!!

 

또 [엔진]입니다... 

 

[엔진]에다가 [프레임]을 바로 연결합니다...  두카티의 상징이되버린 정열의 빨간 프레임!!!

 

일본제 바이크랑은 다르게... 이번에 작업하는 [두카티]는 유럽을 대표하는 바이크라서 그런지... 구조가 좀 색다른 것을 느꼈습니다...

[엔진] 자체에 바로 앞부분과 뒷부분이 연결되는 황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충격에 엔진이 두동강이 날지도 모른다는...*^^*   

 

[프레임]을 씌운 [엔진]에...[램 에어박스]와 [에어 인테이크]를 올려줍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아래에서 본 모습입니다... 

 

그 위에 기본도색까지만 한 [핸들 바]를 올렸습니다... 

 

역시 [핸들]이 있어야 바이크같군요... 

 

다양한 각도에서... 

 

뒷면도 보여주고... 

 

두카티의 [엔진]은 [V형 4기통]이라서 머플러가 위에 2개... 아래 2개해서... 총 4개의 머플러가 배기가스를 방출시킵니다...   

 

초기 도색까지만 된 [머플러]라서 풍뎅이 엉덩이같은 색이군요...T.T  나중에 완성판에서는 색이 좀 더 수정되었답니다...

[머플러]의 곡선미는 지극히 동양적이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왠지~! 

 

정말 심하게 공들인 [타이어] 부분입니다... 처음에 고무부품을 사포질 할 때... 때처럼 밀려나와 얼마나 황당했던지...*^^*  

 

[프론트 휠]에 [프론트 포크]를 끼워주고 [디스크 브레이크 시스템]을 장착해주었습니다... 이제 좀 바이크 같군요~ *^^*

 

앞바퀴 접사입니다... 

 

기본적으로 설명서에 나와있는 파이핑(piping)까지만 해준 모습입니다... 

 

일명 [쇼바]라고 불리우는 [리어 댐퍼]입니다... 옵션파츠를 사용해서 그런지 괜시리 번쩍거립니다...*^^* 

 

[스윙 암]이란 부분과 나사로 결합시킵니다... 

 

[스윙 암] 안으로 [체인]을 걸어주고... 뒷바퀴라고 불리우는 [리어 휠]을 결합시켜줍니다... 이로서 뒷부분도 완성입니다... 

 

공 많이 들인... 뒷바퀴의 [브레이크 디스크]도 잠깐 보여드려야지요~ *^^* 

 

A: 자! 이제부터 간단한 디테일 업 방법 몇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우선 지난번에 소개해 올렸던 실제 사진 잡지를 참고합니다...

엔진에서 부터 나와 뜨거워지는 금속관을 감싸주는 부분입니다... 그것을 (자세한 용어는 모릅니다...T.T) 고정시키는 금속띠같은 것을 표현해주려 합니다...

B: 쉽게 접할 수 있는 문방구 꼬마전구에 달려있는 일반 전선을 벗겨보면 여러가닥의 금속선들이 나옵니다...

C: [엔진]과 [라디에이터]를 연결하는 부품에서 빨간 커버(?)가 있는 부품을 고릅니다...

D: 전선을 끝부분에 살짝 감아주고는 잘 꼬아줍니다... 컷팅할 때는 안쪽으로 잘 보이지않게 마무리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A: 은색의 띠같은 것을 표현하려고 메탈 스티커를 준비합니다... 대형 문구점에서 구하실 수 있실 겁니다... 

B: 커팅매트에 붙이고는 필요한 사이즈 만큼 잘라주어야 합니다...

C: 적당한 크기만큼 잘라서 감아주고는 안쪽으로 안보이게 잘 마무리해줍니다... 반드시 순접으로 살짝 발라주세요... 나중에 완성사진 찍을 때 일어나면 낭패랍니다...*^^*

D: 결과적으로 이와 같이 표현됩니다... 노력 대비 효과가 아주 큰 방법이니 강추해드립니다...

 

A: 원래 키트에 들어있는 고무 튜브입니다... 두께가 좀 굵은 편이어서 키트를 구입하자마자 살짝 당겨 고정시켜서 좀 늘려주었습니다... (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T.T)

B: [브레이크 시스템]에 연결되는 튜브를 파이핑(piping)해줍니다...

C: 앞바퀴부분과 [엔진]에 연결되는 부분 등등... 설명서에 나와있는 것들을 충실히 확인하고 파이핑해줍니다...

D: 뒷바퀴부분에서 [브레이크 오일]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연결하는 부분에도 파이핑을 했습니다... 이곳은 차후에 투명한 관으로 교체될 부분입니다...

 

A: 저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특수 나일론 실]입니다... 제가 수술을 전공한 치과의사라서 (구강외과) 저에게는 친숙한 재료입니다...

B: 마이크로 핀셋으로 잘 잡고 타잉(tie:묶다)을 해줍니다... 대학병원에서 수술할 때 혈관을 묶어주던 실력이 이런 곳에서 발휘되는 군요... 쩝~ *^^*

C: 실제 사진을 참고하며 이리저리 타잉을 해주었습니다...

D: [브레이크 시스템]과 [프론트 포크]의 끝부분을 연결하는 아주 가는 전선을 표현해주었습니다... 화살표를 따라서 보시면 살짝 보이실겁니다... 보일락 말락~

 

A: [에어 인테이크]부분에 있는 [콘트롤 박스] 좌측을 잘 보시면...저로서는 용도를 알수없는 하얀색 통이 매달려있고 이리저리 튜브가 연결되어 있네요... 

B: 워셔액 통인감? *^^*

C: 뚜껑부분에 드릴링해서 두개의 반투명 튜브를 심어줍니다...

D: 하나는 나중에 앞유리를 가로질러 반대편 쪽 [콘트롤 박스]안으로 사라지므로 이렇게 심어주고... 다른 하나는 아래로 감아서 고정시킵니다...

 

A: 옛날에 자쿠작업할 때 [모델업]에서 구했던 [스페셜 돔]으로 모노아이를 표현하려고... [에어 인테이크]부분에 잘 다듬어서 심어줍니다... 

B: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이부분을 이렇게 만들어주려고 사실 두카티를 선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부 카울을 올려주면 어떨지 상상이...*^^*

C: 돌아다니던 가는 전선들을 준비합니다... 예전에 LED에 미쳐있을 때 아주 다양한 전선들을 재워놓았던 기억이 나네요...

D: 설명서에는 없지만... 사진에는 있는 파이프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해주었습니다... 물론 타잉하는 것도 잊지않구요...

 

A: [콘트롤 박스] 우측에 붙어있는 정체를 알수없는 전선들을 만들어 주려합니다...

B: 키트 자체에는 저렇게 밖에 표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위에만 살짝 구부러진게 휭~ 하네요...T.T

C: 나중에 튜브의 끝부분이 들어갈 장소를 미리 타공을 해줍니다...

D: 윗부분에 있는 가는 돌기부분 두개를 아주 미세한 드릴로 타공을 하고는... 이렇게 철사를 미리 심어주면 좋습니다...

 

A: 철사를 아래로 미리 구부려주면 나중에 튜브가 모양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B: 튜브를 연결하고는...

C: 아래로 감아서 돌려줍니다...

D: 예전에 LED를 한참 심어줄 때 구했던 부품인데... 왠지 비슷한 것 같아서리 그냥 붙여주었습니다...

 

A: [브레이크 오일 튜브]를 파이핑하기 위해... 시작과 끝 지점을 반드시 확인합니다...

B: 반투명 튜브를 심어주기 전에 [브레이크 오일 통]을 다시 도색해 주었습니다... 역시 귀차니즘으로 미루던 것은 반드시 나중에 해야하거늘...어리석게도...T.T

C: 좌측 핸들쪽은 모양이 좀 다릅니다...

D: 순접으로 약간씩 발라주면 나중에 촬영시 잘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A: 이제 지금까지 작업 중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두세번 실패하고 겨우 성공했다는...T.T  뒷바퀴 부분의 [브레이크 오일 튜브]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투명한 관 안에 녹색의 액체가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브레이크 오일]이겠죠? 근데...저걸 어떻게 만들어 준다냐?

B: 지금까지 제가 사용한 투명 튜브의 정체입니다... 우리 아이들 장난감을 마트에서 사주면 박스랑 고정하는 철사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 것을 버리지 않고 잘 모아둡니다...

C: 뺀지를 이용해 살살 달래면서 벗겨줍니다... 그러면 이렇게 반투명한 튜브가 등장합니다... *^^*

D: 병원에서 퇴근할 때 집어온 10cc짜리 주사기입니다... 3cc 시린지 정도면 충분하지만 이거 밖에 없더군요... 간호사분들께 달라고 하기가 좀 뭐해서리...

 

A: 자... 첫번째 시도입니다... 우선 좀 튀어보겠다고 무심코 [에나멜 형광 그린]을 선택했습니다... 주사기에 넣고 투명튜브에 넣어줍니다...

B: 튜브가 연결될 양쪽 부분은 미리 타공을 해서 철사를 심어준 상태입니다...

C: 양쪽 끝부분에 에나멜이 흘러나오지 않게 순접으로 잘 막아주었습니다...

D: 나중에 외부 카울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게 미리 구부려줍니다... 라이타로 살짝 가열해서 구부리면 됩니다... 무리한 가열은 금물... 자나깨나 불조심!

이 상태로 운영진 모임에 들고나가 중간점검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끝부분에서 공기가 들어가면서 안에 기포들이 생기더군요...

제 생각에는 에나멜이 굳어지면서 도료가 수축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형광색은 좀 거시기 하더군요... 그래서 실패~ T.T

 

A: 두번째 도전입니다... 그럼 이번엔 [클리어 그린 락카도료]는 어떨까? 하고 잘 조색해서 주사기에 넣고 튜브에 주입합니다...

B: 이렇게 잘 들어간 튜브만을 선별해서 양쪽 끝부분을 잘라 잘 끼워줍니다...

C: 튜브는 약간 가열하여 미리 모양을 잡아줍니다...

D: 예상보다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안에 들어간 락카도료가 계속적으로 튜브 밖으로 스며나오고... 빠르게 굳어가는 편이라서 기포와 수축이 동시에 일어나고... 상태가 안 좋아졌습니다...

이제 거의 포기하다시피 절망하던 차에... 다양한 시행착오을 거치며 실험을 하다가... 드디어...

[에나멜 클리어 그린]을 튜브 안쪽에만 살짝 지나가게 하여 튜브 안쪽이 도색되듯이 했더니 성공적이었습니다... 차후에 사진 정리해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이렇게 내부작업이 끝났습니다... 우선 맛뵈기로 한장만 올려드립니다...

 

조만간 제작기 4탄에서 내부작업을 완결한 [내부완성사진]을 올려드릴 예정입니다...현재 열심히 사진 정리 중입니다...

프로젝트 마감일을 넘기고 있는 현 시점에 사실 제 작업의 진도를 말씀드리자면...

외부 카울 데칼링의 단차를 없애고 우레탄 클리어를 최종적으로 마감처리한 다음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 불안해서 사진을 못 찍겠네요...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습니다... 

게다가 오는 6월 14일에 프로젝트 결산이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하신 운영진 분들의 멋진 바이크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됩니다...

그 때 단체사진 열심히 찍어서 올려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감사합니다...

 

리플먹고 사는 뚱뗑이 올림...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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