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UC] 1/144 RX-78-2 GUNDAM with Trailer Truck : The First Step
안녕하세요?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이번에 카페 회원분들께서 자발적으로 프로젝트를 하셨습니다... 이름하여 [HGUC 프로젝트]!!!
프로젝트 계획부터 마지막 전시회까지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제가 모형을 시작한지 5년이 다되어 가면서... 이렇게 모형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모형생활의 질적향상이라는 현재의 상황을 볼 때 상당한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안타깝게도 아직 5년전 실력 그대로 한군데 머물러 있으니 앞으로 변화와 발전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번 프로젝트의 참여하시는 회원님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전시회 찬조작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전시회 일주일 전에... 운영진이신 현진아빠[김태욱]님께서 [회원분들이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우리도 같이 응원해 주어야한다]라는 말씀을 계기로...
무턱대고 시작한 작업이 이렇게 힘들 줄은 몰랐습니다... 거의 일주일동안 하루에 3-4시간 밖에 못잔 것 같군요...
집사람이 무슨 수험생을 키우는 것 같다고 푸념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습니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일주일 만에 완성한 엉성하기 짝이 없는 졸작으로 전시회에 참가를 하게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급하게 제작하느라 자세한 사진은 거의 찍질 못 했습니다... 이번만은 그냥 너그럽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들 다 아시겠지만... 퍼스트 건담 제1화 [건담. 대지에 서다]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아므로 레이]가 아버지가 만든 건담을 매뉴얼 한권을 스스륵~ 읽고 바로 조종해서 건담을 일으켜세우는 황당한 장면입니다...
연방군 기지를 급습한 자크2 두대가 신나게 두둘겨 맞는 명장면이 잊혀지질 않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베이스를 좀 더 넓혀서 멋진 디오라마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렘입니다...
자...일년전쟁을 멋지게 잠재운 퍼스트 건담이 첫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웅장한 음악과 함께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BGM] 기동전사 건담 OST 중에서...
1. 제작기
A: 1/144 EX 모델 건담 트레일러 트럭입니다... 살벌한 가격으로 인해 그동안 망설여왔던 키트지만 이번에 큰맘먹고 장만했습니다...
B: 측면에 저런 사진들이야말로 뽐뿌질로는 아주 제격입니다...
C: 설명서 앞면입니다...
D: 설명서 뒷면입니다... 조립하는데는 30분도 안걸립니다... T.T
A: 키트 구성물입니다... 런너 몇개... 통짜 부품의 압박!
B: 휘리릭~ 조립하면 이렇습니다... 트레일러 트럭과 수송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 물론 수송대는 트럭 위에 이렇게 올려지구요... 애니에서나 다른 작례에서도 이렇게 올려져있는 것은 사실 본적이 없습니다...
D: 아랫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옛날에 PG용으로 자작하고 싶어서 자료를 모으던 시절... 아랫면 사진이 흔하지 않아서 포기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면 찰칵!
A,B: 가조립된 HGUC 퍼스트 건담입니다... 가동이 아주 제한적이라서 아무리 포즈를 잡으려해도 깝깝합니다... 어디를 손봐줘야할지 고민 좀 했답니다...
C,D: 우선 트레일러 트럭 도색작업부터 했습니다... 아랫면 통짜 부품 때문에 아주 살벌한 마스킹이 필요하답니다...
A,B: 이제 건담의 목을 앞으로 쑥~ 숙여주려 합니다... 목부분 안쪽에 있는 폴리부품을 이렇게 깍아주면 위로 2mm 정도는 잡아 뺄 수 있습니다...
C,D: 겉에서 보면 이런식으로 올라옵니다...
E: 파란 부품에서 목의 앞부분을 약간 따주어야 이렇게 앞으로도 회전이 가능합니다...
F,G,H: 건담 머리를 끼우고 다시 한번 확인해 봅니다... 목을 쑥 빼고 앞으로 숙이고...
A: 자연스러운 포즈를 위해서 허리를 구부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골반에 해당하는 내부부품의 가이드 봉을 V자로 잘라내어 줍니다...
B,C: 구부려진 봉을 순접퍼티로 보강해줍니다... 이부분이 생각보다 힘을 많이 받는 부위라서 나중에 안으로 드릴링하고 황동선을 심어주었습니다...
D: 허리를 한쪽으로 갸우뚱하게 구부려줍니다... 허리와 엉덩이사이에 커다란 간격이 생기지만 다행히도 안쪽으로 들어가는 부품이 있어서 그리 민망하지는 않습니다...
E: 차후에 들어나는 허리의 빈공간을 위해서 고무튜브로 디테일 업을 해주었습니다...
A: 이제 베이스용으로 필요한 프라스틱 판을 준비합니다... [다이소]라는 천냥하우스에서 저렵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식용 프라스틱 케이스의 바닥판입니다...
B: 트레일러 트럭 내부에 미리 네오디뮴 자석을 심어놓았기에 베이스판 밑에 자석을 몇개 붙여주면 탈부착이 용이해서 항상 일정한 위치에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C: 건담에서도 오른쪽 종아리 부분... 왼쪽 발바닥... 엉덩이 부분에 자석을 미리 심어놓았기 때문에... 꺼꾸로 뒤집어도 끄떡없습니다...
나중에 완성해서 냉장고에 붙여놓을까도 생각 중입니다...*^^*
D: 이번엔 건담 소체는 도색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부분만 부분도색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조립 후에 순접과 무한 사포질로 접합선 부분을 잘 정리한 다음... 메탈 프라이머로 한번 코팅해줘서 평탄한 표면을 얻었습니다...
그 위에 데칼링을 하고 반광 마감을 한 다음... 파스텔 웨더링으로 살짝 각을 살려준 것이 다랍니다...
즉, 대부분 사출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도색하는 것보다 이런 작업이 더 어렵고 손이 많이 갑니다...
물론 모형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중시 여기시는 분들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실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오랜만에 너무 즐겁게 작업했답니다...*^^*
키트 내에 들어있는 손은 좀 어색해서... 현진아빠님께서 주신 레진 핸드로 교체해 주었습니다... 감사~ *^^*
A: 상체부분에서는 목이 꺽이는 부분과... [민]자 흘림체 데칼링과... 패널라인 파준 딱 한부분이 좀 특이한 부분이고 나머지는 그냥 평범합니다...
B: 상체와 허리부분은 작업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하게했습니다... 뒷쪽으로 �린 구멍으로 나중에 고무튜브를 넣어주었습니다...
C: 어렵게 개수한 허리부분입니다... 필요한 각도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흑흑~
D: 발목부분에 실런더 효과를 얻기위해 발등부분에 공간을 만들어주고... 치과용 재료중에서 실린더 비스무리한 것을 모아다가 심어보았습니다... 그런대로 어울리네요~ *^^*
A: 베이스는 프라스틱 판에 패널라인을 미리 그어주고 전동공구로 파괴된 부분 표현을 위해 거칠게 갈아주었습니다...
어두운 회색을 먼저 뿌리고 거친 표면질감을 얻기 위해 서페이서를 아주 멀리서 뿌려주면 입자들이 표면을 푹 적시지 않아서 질감이 많이 살아납니다... 명암도색도 동시에~
B: 오랜만에 파스텔을 꺼내들었습니다... 사실 타미야 웨더링 파우더도 사용해보았지만... 파스텔 만한게 없더군요... 저는 붓을 종류별로 잘 사용하는 편입니다...
C: 현진아빠[김태욱]님께서 제공해주신 디오라마용 돌가루입니다... 사이즈 별로 아주 다양하게 있지만 저에게 꼭 필요한 종류만 덜어서 왔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왼쪽에 있는 하얀 입자는 에나멜 [플렛 어스]와 목공용 본드랑 잘 섞어서 흙표현에 사용하였구요...
오른쪽 거친 돌가루는 파편을 표현하기 위해 순접으로 발라 일일히 핀셋으로 붙여준 다음... 에나멜 워씽과 드라이 브러슁, 파스텔 웨더링을 통해서 입체감을 살려주었습니다...
D: 이번 베이스 작업에 도움을 많이 주신 우리 경준이 엄마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
2. 완성사진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GPW 회원 HGUC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회원분들과 열심히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조만간 [제5회 온라인 컨테스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8-9월동안 열심히 만드셔서 참가하시면 10월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역대최다의 협찬사와 역대최고의 상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리플먹고 사는 뚱뗑이 [민담]올림....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