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

1/24 스트라이크 건담 헤드&콕핏 제작기 8탄 (마무리작업)

민봉기 2009. 4. 21. 00:03

 

 

 

안녕하세요? [민봉기의 건프라월드] 운영자 민봉기입니다...

 

이번 제작기에는 최종 완성사진을 찍기 전에 여러가지 마무리 작업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작업의 막바지에 갈수록 손이 더욱 많이 가고 바빠지는 것은 모두들 다 아실껍니다...

특히 이번에는 마감 날짜까지 맞추기 위해서 더욱 분주함에도 불구하고 일일히 사진 찍느라 조금 힘들었답니다...

별다른 내용이 없더라도 응원해주시면 더욱 힘내서 분발하겠습니다...*^^*

즐감하시길 바랍니다...꾸벅~ 

 

 

 

 

A. 상부 에나멜 워씽작업...

 

1. 스위치 윗부분... 커버 해치 에나멜 워씽작업입니다...

- 앞으로 언급하는 [무광 에나멜]은 타미야 무광 검정에 무광 저먼 그레이를 1:1로 혼합하고 희석한 것입니다...

- [워씽(washing)]이라고 하는 것은 락카 밑색에 영향을 미치지않고 에나멜을 그 위에 뿌린 후 양각몰드만 에나멜 신너로 닦아주는 기법을 간편하게 말하는 것입니다...

A: 무광 에나멜을 뿌리고...

B: 신너로 워씽한 후 해치 커버를 달아줍니다...

C: 레진 디테일 베이스를 깔아주고...

D: 조립해 줍니다...

 

 

2. 카라 사이드 작업...

A: 해치 내부 프레임이 들어갈 부위도 무광 에나멜로 뿌려줍니다...

B: 레진 디테일 베이스에도 무광 에나멜을 뿌리고...

C: 열심히 워씽해줍니다...

D: 해당 위치에 넣어주면 이런 모양이 된답니다... 그럴듯~ *^^*

 

 

3. 카라 사이드 작업...

A: 사이드 해치 내부로 들어갈 스프링 부품들을 미리 위치시켜 봅니다... 

B: 해치 커버도 달아보고...

C: 사이드 해치 커버도 달아보고...

D: 화들짝~ 열어서 환기도 시켜봅니다... *^^*

 

 

 4. 여기까지가 원래 [스트라이크 헤드]라는 키트의 구성품들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네오그레이드에서는 [헤드]와 [헤드 & 콕핏] 이렇게 두가지로 출시되어있습니다...

 

 

 

 

B. 하부 에나멜 워씽작업...

 

5. 콕핏 코어 작업...

A: 콕핏 코어 밑에 깔리는 베이스에 무광 에나멜을 뿌리고...

B: 필요한 부위만 에나멜 신너로 닦아줍니다...

C: 콕핏 코어 밑에 베이스를 받히고...

D: 게이트와 양쪽의 축을 붙여줍니다...

 

 

6. 피스톤 실린더 작업...

A: 인컴같이 생긴 디테일 파트입니다... 하얀색으로 도색한 후 워씽...

B: 빨간색이 너무 강렬한 느낌이 들어서... 검은색으로 받쳐줍니다...

C: 실린더 부품까지 합쳐지면... 이런 느낌이~ 무당벌레인가요? *^^*

D: 이렇게 콕핏 유닛에서 뒷부분의 포인트로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해냅니다...

 

 

7. 사이드 프레임 작업...

A: 락카도색이 완료된 부품에다 무광 에나멜로 뿌린 다음... 

B: 닦아줍니다...

C: 뒷면에도 워씽~

D: 콕핏 유닛이 이제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는군요~ *^^*

 

 

8. 콕핏 유닛 최종 조합...

A: 자잘한 디테일 부분까지도 일일히 에나멜 워씽 작업을 해줍니다...

B,C,D: 각각 해당하는 위치에 붙여주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9. 이번에 작업한 내용은 옆모습에서 가장 잘 보이네요...

 

10. 내부프레임 [톤의 조화]를 가장 중심적으로 염두해 두면서 작업했습니다... 

 

 11. 특히 메탈릭 도색에는 강약 조절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C. 클리어 레진 작업...

 

12. 클리어 부품 작업...

A: 미리 클리어 블루로 뿌려놓은 [메인 카메라]와 [리어 카메라]용 클리어 부품입니다...

B: 뒷면에 있는 디테일을 살려주기 위해서 은색 에나멜로 먹선넣듯이 흘려넣어 주었습니다...

C: 눈에 해당하는 클리어 부품입니다...

D: 뒷면에도 훌륭한 디테일이 있어서 괜시리 멋져보입니다...

 

 

13. 클리어 부품 작업...

A: 클리어 레진 부품들은 처음에는 약간 반투명의 느낌이지만... 클리어 도료를 뿌려주면 금방 투명해집니다...

B: 뒷면 디테일 부분에는 은색 에나멜로 먹선을 넣어줍니다...

C: 평상시에는 이런 느낌이지만...

D: LED가 켜지면 이런 느낌이 나겠죠?

 

 

 

 

 

D. 에나멜 부분도색... 하일라이팅

 

14. 발색이 좋은 [테스터스제 에나멜 금색과 은색]으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줍니다... 저는 이런 작업을 [하일라이팅]이라고 부릅니다...

 

 

15. 세밀하게 표현된 디테일 업을 [하일라이팅]으로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은색과 금색의 조화를 전 아주 좋아한답니다...*^^*

 

 

16. 부분도색...

A: 동그란 부분은 사실 빨간색인데 미리 작업하는 것보다 마지막에 작업하는 것이 좀 쉽습니다...

B: 넓은 마스킹 테이프를 붙이고...

C: 칼로 동그랗게 따줍니다...

D: 베이스 화이트로 밑색을 깔고 기존에 사용한 빨간색을 뿌려줍니다...

 

 

17. 콕핏 유닛 하일라이팅 작업...

A: 부분도색된 빨간색 부분은 다시 먹선을 넣어주고... 이중 프레임에서 외부 프레임은 약간 톤을 낮춰주었습니다... 너무 밝게 튀면 조화롭지 못합니다...

B,C: 필요한 부분에도 은색 및 금색 에나멜로 하일라이팅해줍니다...

D: 어느 정도 균형이 잡힐 때까지 이곳 저곳을 계속 손봐주어야 합니다...(leveling)  생각보다 가장 어려운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E. 콕핏 작업...

 

18. 콕핏의 부품들도 무광 에나멜 워씽 작업을 해줍니다... 클리어 부품에 마스킹 한 것을 드디어 뜯어보네요... 짜릿한 순간입니다...*^^*

 

 

19. 콕핏 시트 도색작업...

A: 부품이 작고 굴곡이 많아 [마스킹 졸 R]을 이용하여 마스킹 해줍니다...

B: 건조되면 투명해지니 충분히 기다린 다음에...

C: 이번엔 너무 화사하게 주황색이 나오면 안되기 때문에... 차폐력이 좋은 [베이스 화이트]보다는... 바로 [피니셔스 파운데이션 화이트]를 뿌려주었습니다...

D: 그 위에 [SMP 크롬 오렌지]를 올리고나니 원하는 색상이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프라판에 수많은 실험을 해본 결과랍니다...*^^* 

 

 

20. 마스킹을 뜯어서 제거하고... 조립한 다음 중간점검을 해봅니다... 역시 주황색 시트가 들어가야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21. 콕핏 시트 완성...

A: 아직 도색하지 않은 파일럿 [키라 야마토]를 미리 앉혀 보았습니다... 얼른 도색하고 싶은 충동이... *^^*

B: 먹선 작업을 해주고...

C: 예전에 한쪽을 잃어버려서... 그냥 모른채 넘어가려 했던 조종석 핸들이... 계속 신경쓰여서 아무래도 만들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22. 간단한 양면 레진 복제 작업...

A: 무쟈게 작은 오른쪽 핸들입니다... 없어진 왼쪽을 찾을려고 진공청소기부터 쓰레기통까지 얼마나 뒤졌었는지... 제작회사에도 연락해보니 여분도 없다더군요...T.T

B: 치과에서 샘플로 얻은 잘 안쓰는 실리콘입니다... 저는 치과에서 주로 고품질의 [3M 실리콘 인상재]만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샘플들은 많이 남아있습니다...

C: 오른쪽 핸들을 잡아서...

D: 이렇게 어느 한쪽이 약간 비춰보이게 묻어줍니다... 반드시 실리콘이 레진 부품의 모든 면에 다 묻을 수 있게 살살 저어주듯이 하면서 묻는 것이 좋습니다...

 

 

23. 복제할 실리콘 틀 완성...

A: 5분 정도 지나면 실리콘이 굳습니다... 실리콘 통째로 뒤집어서 가장 얇은 부위를 칼로 살며시 조심스럽게 따줍니다...

B: 칼로 그은 부분을 양쪽으로 벌리면 안에 있던 오른쪽 핸들이 서서히 나오기 시작합니다...

C: 실리콘에는 탄성이 있기 때문에 핀셋으로 잡고 힘있게 빼면 쓩~하고 빠집니다...

D: 이제 다시 실리콘 틀을 통째로 뒤집으면 이런 식으로 구멍이 뽕~하고 나있을껍니다... 나중에 레진을 부으면 기포랑 레진 여분이 빠져나갈 구멍이랍니다...(벤트=vent)

 

 

24. 양면 레진 복제 작업...

A: 실리콘 틀이 완성되었으면... 레진 파우더랑 리퀴드를 아주 잘 섞어줍니다... 부품이 작고 가늘어서 약간 묽게 혼홥되는 것이 좋습니다...

B: 실리콘을 벌리고 벌어진 틈 사이로 레진을 주루륵 흘려넣은 다음... 아래에 있는 구멍으로 레진이 삐져나올 때까지 레진을 잘 다져 넣습니다... 

C: 레진이 충분히 경화되고 난 후에 실리콘을 벌려서 빼면 이렇게 파팅라인(parting line=두 파트가 접합되는 지점의 선)이 생깁니다... 얇아서 칼로 살짝만 따주면 됩니다...

D: 이렇게 복제된 부품을 가지고 개수하여 [왼쪽 핸들]을 만들어 준 다음... 그걸 다시 복제하여 실리콘 틀을 만들고... 다시 레진을 부어서 경화시키면 완성입니다!

- 그냥 잘라서 만든 것으로 반대편을 대체해도 좋겠지만... 너무 가늘고 작은 부품이라서 한덩어리로 제작되어야 튼튼하기에 조금 복잡한 과정을 거쳤습니다...

- 반복되는 과정이라서 제작사진은 생략합니다... 죄송~ 

 

 

25. 도색작업...

A: 이렇게 작은 부품은 집게로도 잘 안 잡힙니다... 프라스틱 막대기에 순접으로 붙여서 도색까지 완료한 후에... 툭~하고 떼어내면 아주 좋답니다...

B: 레진 프라이머-> 베이스 화이트-> 피니셔스 퓨어 레드-> 무광 에나멜 워씽 작업... 이런 순으로 작업합니다...

C: 파란색, 노란색 같은 원색들은 이마트에서 구입한 [아카데미]제 에나멜 세트를 이용해서 파일럿 피규어에 붓도색 해주었습니다...

D: 프로젝트 결산 모임 당일날 새벽에... 이 피규어 붓도색 하느라 밤을 꼴딱~ 세웠답니다... T.T (그래서 사진이 달랑 이거 한장만 있군요... 죄송~) 

 

 

26. 콘트롤 패널 작업...

A: 테스터스제 형광 에나멜을 총동원해서 알록달록한 조종 계기판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B: 미리 각각의 버튼에 베이스 화이트는 드라이 브러슁하듯이 발라놓고... 건조된 후에 마이크로 브러쉬로 형광 에나멜을 발라주었습니다...  

C,D: 유광 마감제를 미리 한겹 뿌려준 다음... 무광 에나멜 워씽작업을 하면... 에나멜이 지워지지않고... 한결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F. 데칼링 작업...

 

27. 데칼링 작업... 네오그레이드제 키트 내에 동봉되어 있는 건식 데칼을 사용하려 합니다...

A: 혹시 상태가 안 좋으면 습식으로 전환하려 했으나...

- 지금까지 퀄리티 면에서 좀 떨어지는 반다이 건식 데칼에 비해서... 동봉된 네오그레이드제 건식데칼은 놀라울 정도의 고품질이었습니다...

B: 빨간색과 밝은 회색이 들어 있습니다... 두가지 색이 거의 비슷하지만 약간의 디자인 차이는 있습니다... 코션(caution=경고,주의) 데칼도 충분합니다...*^^*

C: 마스킹 테이프로 양쪽 모서리를 고정시킵니다... 한쪽보다는 양쪽으로 다 고정시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D: 어릴때 좋아하던 [판박이]처럼... 이쑤시게로 글씨있는 부분을 살살 문질러주고 프라면에 모두가 새겨진 것을 확인한 후에... 겉면을 제거합니다... 

 

 

28. 데칼링 작업...

A,B: 콘트롤 패널 디스플레이에 해당하는 클리어 부품에도 데칼링을 해줍니다... [건담 시드] 애니 1화에서 조종석 화면에 "GUNDAM" 이라고 나오는 장면의 재현이군요...*^^*

C: 하얀색 외부장갑에는 주로 FIX 풍의 빨간색 데칼링을 주로 했습니다... 디자인도 정말 훌륭합니다...

D: 제 트레이드 마크인 [민]자 초서체도 해치 커버에 팍~하고 새겨주었습니다... 뿌듯~

 

 

 

 

G. 마감작업...

 

29. 마감작업...

A: SMP 울트라 클리어를 이용하여 마감을 해줍니다... 각부분들을 유광과 반광으로 나누어 작업했습니다...

B: 예정된 날에 비가오는 바람에 다음날로 연기되고... 하루만에 마감하느라 에어브러쉬 두개를 총동원해서 달렸습니다... 

C: 이번에 [원터치 카플링]이라는 제품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강추!

D: 마감제 뿌리고 건조하는 장면이랍니다...

 

 

30. 마감작업까지 완료한 최종 전개도입니다... 아주 늦은 새벽인지라... 엄청나게 무성의하게 배열했습니다... T.T

추가작업 하는 바람에 부품수가 훨씬 늘었네요... 자석들이 워낙 많은지라 촘촘하게 배열하면 다 달라붙어서 아주 곤란했던 기억이 납니다...*^^*

사실... 이 사진 찍을 때는 너무 가슴이 벅차올라서 거의 정신줄 놓고 찍었답니다... 빠샤~ *^^*

 

 

 

이상입니다... 

항상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꾸벅~

다음엔 반드시 완성사진을 들고 찾아뵙기로 약속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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